Her songs are currently performed in theaters in New York and eastern part of the state including Manhattan Musical Club, York Theater, and Bearington Theater.
She is volunteering as a music director at a nonprofit organization serving the disabled through music called EnoB since last year.
백인일색의 뉴욕 브로드웨이 뮤지컬계에서 작곡가로 두각을 나타내는 한인이 있어 화제다.
조이 손(31)씨는 유명 뮤지컬 작사?대본가 스티브 라우트맨과 함께 ‘더 피셔 킹’으로 지난해 BMI(전미방송음악작가협회) 제정 제8회 ‘제리 해링턴 뮤지컬 상’을 수상했다.
BMI는 미국은 물론 전세계의 작곡가?작사가?음반?악보 발매자 37만5000명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으며, 방송국 등으로부터 라이선스료를 거둬들여 회원들에게 로얄티를 지급한다.
최근작 ‘리틀 미스 픽스 잇’은 보스턴 에머슨 대학에서 발표된 이후 CAP21 시어터에서도 공연을 마쳤다. 내년에도 이미 여러 곳에서 초청 제의를 받는 등 연출가와 제작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또 다른 곡 ‘해피(작사 질 아브라모비츠)’는 BMI를 통해 아이튠즈(iTunes)에 출반됐고 여러 브로드웨이 뮤지컬 가수들의 솔로 앨범에 삽입될 예정이다.
이화여대 작곡과를 졸업하고 지난 2001년 미국에 와 뉴욕대(NYU)에서 작곡과 석사(2004년)와 뮤지컬 창작과 석사(2007년) 과정을 마친 손씨는 지난 7년간 간 브로드웨이 주변을 떠나본 적이 없다. 실력을 인정받는 뮤지컬 작곡가 되기 위해 ‘올인’을 했다.
“아주 성공한 일부를 제외하고 뮤지컬 작곡만으로 생계를 유지하기는 힘들지요. 한국과 달리 브로드웨이에서는 곡이 나와도 한편의 뮤지컬로 무대에 올려지기까지는 5~7년이 걸립니다.”
손씨 곡들은 현재 맨해튼 뮤지컬 클럽을 비롯해, 요크시어터?듀플렉스?도넬라이브러리?아르스노바?베링턴시어터 등 뉴욕은 물론, 미 동부 지역 극장에서 공연되고 있다.
손씨는 “어려서부터 뮤지컬을 접하고 성장한 경쟁자들에 비하면 언어 등 여러가지 면에서 불리한 조건들이 많다”며 “그러나 음악이 만국공통어이기 때문에 결코 주눅들지 않는다”고 열정을 보이고 있다.
손씨는 지난해부터 1.5?2세 전문 음악인들로 구성된 비영리단체 ‘이노비’에서 음악 감독으로 자원 봉사 활동도 펼치고 있다.
안준용 기자 jyahn@kor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