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시설로...양로원으로...“메리 크리스마스!”
한국일보 - Dec 24, 2012
뉴욕.뉴저지 곳곳서 소외된 이웃과 함께 ‘나눔의 사랑’ 실천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주말 동안 뉴욕·뉴저지 일원 곳곳에서 성탄을 축하하는 한인단체들의 다채로운 문화 행사가 풍성히 열려 연말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이병현 음악감독이 이끄는 뉴저지 카메라타 비르투오시 오케스트라는 22일 카네기홀 잰켈홀에서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나는 클래식 선율을 선사해 관객들을 즐겁게 했다. 한국일보가 특별 후원한 이번 공연에서 오케스트라는 카메라타 영아티스트 국제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한 라이어 윌링거와 쇼스타코비치의 피아노 협조곡 1번 C단조, Op.35 등을 협연했다. 또한 앤더스의 ‘크리스마스 페스티벌 서곡’, 시벨리우스의 쿠오메마 중 ‘슬픈 왈츠’, 베토벤 ‘교황곡 4번’ 등을 선보여 관객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베이사이드 낙원장로교회(담임목사 황영진)는 22일 한국일보가 후원한 ‘제시 유의 소외된 이웃을 위한 해피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열고 나눔 사랑을 실천했다. 기독문화 사역단체인 라이프라인미션 기획으로 이날 무료로 열린 콘서트에서 찬양팀과 수화팀 등이 찬조 출연해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크리스마스 캐럴과 찬양을 선보였다. 이날 공연에 초청된 제시 유 밴드는 소외 이웃을 위한 무료 음악 봉사를 매주 펼쳐오고 있다.

몸이 불편한 이들에게 직접 찾아가 음악 공연을 열어주는 비영리 문화예술 공연단체 ‘이노비(대표 강태욱)’도 22일 뉴저지 지역 장애 아동을 위한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열었다. 뉴저지 리버사이드 교회에서 열린 이날 공연에서 이노비는 신나는 캐럴과 뮤지컬 등을 선보여 뉴저지 밀알선교회 소속 장애 아동 70여명에게 잊지 못할 크리스마스 추억을 선물했다.

이외 AWCA 아이소리모아 어린이 합창단이 22일 뉴저지 티넥의 AWCA강당에서 성탄절 콘서트를 열고 그간 갈고 닦은 실력을 뽐냈으며 선한이웃선교회의 선한이웃앙상블은 뉴저지 테너플라이의 양로원을 순회하며 성탄축하 위문공연을 펼쳤다.



▲한국일보 후원으로 21일 열린 ‘소외된 이웃을 위한 해피 크리스마스 콘서트’에서 제시 유 밴드가 캐럴을 연주하고 있다.



▲뉴저지 밀알 선교단 장애 아동들에게 22일 크리스마스 공연을 선보인 이노비 소속 음악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