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자를 섬기는 단체 이노비에 쏟아진 관심
기독일보- Mar, 25, 2013



이노비 후원 위한 베네핏 콘서트 400여 명의 관객으로 성황
비영리단체 이노비(대표 강태욱) 후원을 위한 베네핏 콘서트 “ EnoB Benefit Concert, Spring 2013” 가 23일 오후 7시30분 맨하탄의 프로미스 씨어터(인투교회)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장애인, 노인, 환자 등 문화적, 사회적으로 소외된 계층을 찾아가 무료 음악회를 열어주는 이노비를 위한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준비된 것이다.
특별히 이번 공연에는 인투교회(담임 마크최 목사)와 뉴프론티어교회(담임 류인현 목사)가 특별후원으로 참여하면서 더욱 의미있는 공연으로 진행됐다.
이번 콘서트는 한국최고의 재즈 피아니스트 송영주 트리오의 공연이 메인 이벤트로 진행됐다. 재즈 피아니스트 송영주는 2012년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 부문을 수상했으며, 한국 재즈의 미래로 평가되고 있다. 작년에 재즈계의 카네기홀이라고 불리우는 블루노트에서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뉴욕을 무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날 공연에서는 1996년 뉴욕 타임즈에서 “올해의 음반”으로 선정된 앨범 “Penn’s Landing”의 현 뉴욕 최고의 드러머 클레런스 펜과 일본출신 수준급 베이시스트 야스시 나카무라가 함께해 환상적인 호흡으로 400여 관객들의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한 이번 공연을 위해 특별히 열린 전시에서는 [뉴욕의 특별한 미술관]의 저자이자 독립큐레이터, 아트 컨설턴트인 리즈 권 씨가 작품선정으로 함께 참여하면서 더욱 다채로운 행사가 됐다. 전시에는 미니리, 조희정, 이상용 작가의 작품이 전시됐으며 VIP들을 위해 마련한 리셉션에서는 큐레이터와 작가가 함께해 작품설명을 들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송영주 트리오의 콘서트 외에도 이노비가 장애어린이, 콜럼비아 대학 어린이병원에서 공연하는 Let’s Play with Music의 뮤지컬 프로그램의 일부를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또 관객들과 함께 “이노비송 Spreading Happiness”를 함께 부르며 이번 행사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노비는 베네핏 콘서트를 통해 생긴 수익금으로 2013년 한해 장애인, 입원환자, 암환자, 노인 등 소외된 이들을 위한 무료 음악회 등의 사업에 사용한다. 이노비는 2006년 뉴욕에서 시작된 비영리 단체로 한인 소외계층뿐만 아니라 미국 주류사회의 소외계층에게도 무료 공연을 펼치고 있다.
한인사회와 주류사회, 그리고 소외된 계층과 나누고자 하는 이들을 이어주는 다리 (Innovative Bridge- EnoB)가 되겠다고 다짐하고 있는 이노비는 올 한해 뉴욕과 뉴저지 지역에서 총 48회의 공연을 계획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