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으로 소외된 곳을 보듬는 문화예술봉사단체 이노비(EnoB 대표 강태욱)가 뉴욕의 한 호스피스 병동을 찾아 생의 마지막 시간을 보내는 노인들을 위한 콘서트를 베풀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노비의 한인음악가들은 지난달 30일 뉴욕 브롱스의 캘버리 병원 호스피스 병동에서 20여명의 환자들을 음악으로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노비는 지난해부터 이 병원을 정기적으로 찾아가 이처럼 특별한 콘서트를 열고 있다.
이날 음악회에는 20여명의 말기 암환자들과 병원 직원,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한 가운데 따뜻한 힐링의 시간이 되었다.
뮤직디렉터 겸 피아니스트 양혜조(맨해튼 음대 석사) 소프라노 이정은(매네스음대) 바이올린 정겨운(줄리아드음대) 플룻 오은지(서울대-맨하탄음대) 등은 노인들과 환자들이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 클래식과 오페라, 미국 민요 등을 선사했다.
환자들은 귀에 익숙한 곡이 나올 때는 힘을 내 따라 부르기도 하는 모습이었다. 이들은 "오늘 하루 중에 제일 기쁜 시간이었어요.", "병실 안에서 약 기운 때문에 피곤하고 잠이 쏟아졌는데 몸과 마음을 깨워주는 것 같았어요.", ”연주가 너무 감동적이었고 놀라웠어요." 등의 소감을 전했다.
이노비 음악가들은 공연을 마치고 환자들과 포옹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등 행사장은 시종 따스한 정으로 넘쳐났다. 이노비 김재연 사무총장은 "투병의 힘겨움 속에서도 밝은 표정을 짓는 어르신들을 보면서 공연에 참여한 모두가 큰 보람과 기쁨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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