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뮤지션들 모여 나눔 전합니다"

중앙일보- Apr 02, 2014





재즈·클래식·뮤지컬 분야의 유명 뮤지션들이 나눔을 위한 감동의 무대를 선사한다. 장애인 등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찾아가는 공연을 펼치고 있는 문화 복지 비영리단체 이노비(대표 강태욱) 주최 후원음악회를 통해서다. 매년 봄·가을 두 번에 걸쳐 개최되는 이 음악회는 매번 실력 있는 뮤지션들의 무대로 꾸며져 수준 높은 문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공연에서는 인기 클래식 앙상블 ‘디토’에서 세계적인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과 함께 활동하는 클래식 아이돌 마이클 니콜라스, 천재 드러머로 불리며 가수 비·브라운아이드소울·이적 등과 열연하며 섭외 1순위를 기록하고 있는 이상민, 브로드웨이 뮤지컬 ‘판타스틱스’의 주연배우로 발탁돼 화제를 모았던 임규진씨 등이 무대에 오른다.

클래식과 재즈 콘서트로 꾸며지는 1부에서는 마이클 니콜라스가 바흐의 무반주 첼로 곡으로 오프닝을 열고 랩소디 인 블루, 백조의 호수, 탱고 등 친숙하면서도 음악적으로 수준 높은 곡들을 그래미상 수상 연주자 조나단 미셸 등이 속한 이상민 그룹의 재즈 연주가 뒤를 잇는다. 2부는 뮤지컬 갈라 콘서트다. 뮤지컬 명성왕후 부음악감독을 맡았던 서혜선 감독이 연출하며 겨울왕국, 알라딘, 인어공주, 레미제라블, 맘마미아 등 디즈니와 브로드웨이 뮤지컬에서 편곡된 프로그램들로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무대가 펼쳐진다. 모두 현역 뮤지컬 배우와 음악감독들이 꾸미는 무대다.

공연에 앞선 열리는 VIP리셉션에서는 미주한인요리사협회(KCAA) 소속 셰프들이 선보이는 맛의 향연과 함께 자선 기금 모금을 위한 바자도 열린다. 쿠하우스 갤러리의 미술품, 도자기·그릇, 고급 모자 디자이너의 작품 등이 주요 품목이며 공연 전후로는 FIT 등 뉴욕 4대 미술학교 학생들의 전시회가 함께 진행된다. 강태욱 대표는 “공연과 예술, 음식이 어우러지는 문화축제가 될 것”이라며 “이노비가 음악을 통해 나눔을 전하는 현장을 직접 느낄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오는 12일 오후 7시30분 맨해튼의 세인트피터스교회(619 렉싱턴 애브뉴)에서 열리며 VIP리셉션은 오후 5시30분부터 시작된다. 티켓은 일반 40달러, VIP 120달러. 212-239-4438, becon.eventbrite.com

(손가락) 이노비(EnoB)는= 'Enovative of Bridge'의 줄임말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다리'라는 뜻이다. 2006년 강대욱 대표가 소외계층에게 음악을 통한 나눔과 사랑을 전하자는 취지로 뉴욕에서 설립했다. 연평균 50회 이상 뉴욕·뉴저지의 장애인·입원환자·암환자·노인 등 소외된 이웃을 위한 무료 공연을 기획하고 있다.

황주영 기자 sonojune@kor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