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일보 - Dec. 27, 2011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동포사회 곳곳에서 ‘사랑의 나눔’을 실천하고 있어 흐뭇한 미담이 만발하고 있다.


▲사진설명: 이노비, 양로원 찾아 위문 공연이노비가 24일 드윗널싱홈을 방문해 외로운 노인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이노비>

◆ 이노비, 양로원 방문 ‘사랑의 음악회’ = 소외된 이웃들에게 음악공연 봉사를 펼치는 이노비(대표 강태욱)는 24일 맨해튼에 위치한 드윗너싱홈을 방문해 뉴욕의 대표적인 비영리단체 ‘호프 포 뉴욕(Hope for New York)’과 함께 무료 음악 공연을 선보였다.
이 날 공연에는 드윗너싱홈에서 지내고 있는 60대 이상의 환자와 노인들, 자원봉사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평소 방문하는 이들이 거의 없어 외롭게 지내는 시간이 많은 너싱홈의 노인들은 크리스마스 음악회 소식에 공연 시작 한 시간 전부터 기대에 찬 얼굴로 한 명 두 명 모이기 시작했다. 이들은 공연 시간 동안 음악을 주의 깊게 감상하고, 아는 곡이 나올 때는 함께 따라 부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 공연은 현재 뉴욕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 음악가들의 순수한 재능기부로 이뤄졌다. 이 날 소프라노 이윤아, 바리톤 이요한, 피아니스트 주니 정, 바이올리니스트 진주, 플루티스트 박민상은 호흡을 맞추어 ‘Christmas song’, ‘You raise me up’, ‘White Christmas’, ‘O happy Day’ 등을 연주했다.
이노비의 강태욱 대표는 “모두가 행복해야 할 크리스마스에 가족들과 떨어져 양로원에 남아 계실 분들께 음악을 선물하고 싶었다”며 “한인 음악가들이 자신의 재능을 통해 이웃과 함께 행복을 나누고 싶다는 데 마음을 모아 이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뉴욕일보 편집부